대구서 올해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위생수칙 준수"

대구에서 올해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직원이 채취된 가검물을 검사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에서 올해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 직원이 채취된 가검물을 검사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5일 "올들어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손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연구원이 지난 9월부터 194건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가검물을 검사한 결과 지난 3일 대구 북구의 한 소아과의원에서 채취한 10대 남자아이의 가검물에서 A(H1N1)pdm09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1~4일 정도 지나 발열, 기침, 두통,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소아의 경우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특히 영·유아, 임산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폐렴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혈관계나 호흡기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됨에 따라 환자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