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6일 총파업…급식·돌봄 차질 우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와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대구학비연대회의) 소속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21일 대구 시내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대체급식으로 나온 빵·달걀·우유·음료 등으로 점심을 준비하고 있다. 2024.11.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와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대구학비연대회의) 소속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한 21일 대구 시내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대체급식으로 나온 빵·달걀·우유·음료 등으로 점심을 준비하고 있다. 2024.11.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와 대구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대구학비연대회의) 소속 노동자들이 오는 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구지부와 대구학비연대회의는 3일 대구교육청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기본급 정상화와 임금 격차 문제 해소,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임금체계 개편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사용자 측이 지난 7월 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4차례의 본교섭, 9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치면서도 여전히 전년도 인상 수준만을 고집한다"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 가치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과 고민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파업 당일인 6일 급식 노동자 등 일부는 서울 상경 투쟁에 참여하거나 대구교육청 분수대 앞에서 진행되는 총파업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이날 대구지역 일선 학교의 급식과 돌봄 영역에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교육청 측은 "파업으로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