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비자 물가 4개월 연속 1%대…무 가격 '강세'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연속 1%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무와 오이 등 채소류 가격은 여전히 강세다.
3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가 114.49(2020년 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상승했다.
전월(1.2%)보다는 상승폭이 0.4%p 높지만, 지난 8월(1.8%)부터 시작된 1%대의 상승률이 4개월째 이어졌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8% 올랐지만 신선식품지수는 1.4% 내렸다.
기타상품·서비스(2.7%), 음식·숙박(2.7%), 주택·수도·전기·연료(1.3%) 등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품목별로는 무가 49.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오이(48.3%), 귤(18.3%), 보험서비스료(15.1%), 도시가스(7.5%)가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11월 경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5.06으로 전년 동월보다 1.4% 올라 4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 신선식품지수는 2.1% 각각 상승했다.
무(83.2%)와 보험서비스료(15.1%), 돼지고기(5.9%)는 오름폭이 큰 반면 경유(-10.5%), 자동차보험료(-2.7%), 국산쇠고기(-2.6%)는 내렸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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