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5층 아파트서 불길…"주민 29명 연기 흡입"(종합)

1시간여 만에 큰 불길 잡아

2일 오전 8시 59분쯤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 진화 중이다.(독자 제공) 2024.12.2/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2일 오전 8시59분쯤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있는 25층짜리 아파트의 15층에서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이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 8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7대, 대원 105명을 투입해 진화했다.

주민들이 불이 난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29명이 연기를 마셔 현장에서 응급처치가 진행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아파트 15층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사고는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대구 수성구청은 주민들에게 '안전사고에 유의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