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민 김천시의장 "시장 공백 속 안정된 시정 위해 힘 모을 것"
김천시장 재선거 2025년 4월 2일
- 정우용 기자
(대구·경북=뉴스1) 정우용 기자 = 나영민 경북 김천시의장이 28일 "흔들림 없는 의정활동으로 지역 경제와 민생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장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김충섭 김천시장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관행과 관련 받아오던 재판에서 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상실한 데 대해 안타까운 마음과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천시의회는 '시장 공백'이라는 예기치 않은 상황을 엄중히 인지하고 중단 없는 미래 김천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며 "지금까지 추진되어 오던 주요 사업들이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집행부와 원 팀(One Team)이 돼 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감시와 견제를 충실히 수행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한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힘을 보태겠다" 며 "시장 권한대행 체제 속에서도 안정된 시정 운영이 되도록 18명 의원 모두가 뜻을 모으겠다
"고 했다.
대법원은 이날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시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해 김시장은 직을 상실했다.
김 시장은 2021년 설과 추석 명절 무렵 김천시청 소속 공무원들과 읍·면·동장들을 동원해 1800여 명에게 총 66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술 등을 명절 선물 명목으로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천시장 재 선거는 2025년 4월 2일 치러진다.
newso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