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가 4주 연속 전국 최대 폭 하락…54주째 내림세

시·도별 11월 넷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시·도별 11월 넷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대구의 11월 넷째주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 대비 0.12% 떨어져 4주 연속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셋째주(-0.01%)부터 시작된 내림세가 54주째 이어졌다.

매매가 하락은 동구(-0.16%) 효목동과 방촌동, 수성구(-0.15%) 범어동과 신매동, 달성군(-0.12%) 유가읍과 화원읍에서 두드러졌다.

아파트 전세 가격도 0.04% 떨어져 지난해 10월 셋째주(-0.02%)부터 시작된 내림세가 59주 연속 이어졌다.

전셋값 하락 폭은 북구(-0.13%)와 중구(-0.08%), 서구(-0.07%)가 컸다.

다만, 달서구는 0.01% 올라 지난 1월 첫째주(0.00%) 이후 47주 만에 상승 전환했으며, 수성구는 8주 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