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이력 엉터리…대구시, 미표시·허위표시 업소 24곳 적발

대구시와 구.군, 소비자단체가 지난 10월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식육점에 고기를 공급하는 식육포장 처리업체와 식육점 116곳에서 축산물이력제에 대한 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이력번호를 표시하지 않거나 엉터리로 표시한 24개 업소가 적발됐다.(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구.군, 소비자단체가 지난 10월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식육점에 고기를 공급하는 식육포장 처리업체와 식육점 116곳에서 축산물이력제에 대한 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이력번호를 표시하지 않거나 엉터리로 표시한 24개 업소가 적발됐다.(대구시 제공)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는 28일 축산물 이력을 표시하지 않거나 이력번호를 엉터리로 표시한 식육점 등 24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구·군, 소비자단체와 함께 식육포장 처리업체 28곳과 식육점 88곳 등 축산물 취급 도·소매업소 116곳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축산물 이력을 표시하지 않은 업소 13곳, 도축장 명칭이나 등급, 이력번호를 허위로 표시한 곳이 11곳으로 나타났다.

이 중 소고기 DNA 동일성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례는 7건이었다.

대구시는 위반 업소에 대해 구·군에 경고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하고, 고의적이고 상습적으로 위한 업소는 형사 고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오는 12월6일까지 추가로 합동 단속을 벌이고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점검은 축산물이력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영업주들에게 경각심을 주자는 차원에서 실시한 것"이라며 "의심스러운 축산물을 발견하면 불량식품신고센터나 행정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