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초청 특강 개최
-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보건대 헬스케어혁신원은 전날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고 28일 밝혔다.
교내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강에는 남성희 총장과 김정수 헬스케어혁신원장, 정준규 국군의무학교장, 서청수 교수부장을 비롯해 재학생과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은 'Scientist in Action(사이언티스트 인 액션·행동하는 과학자)'을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의료는 과학적 접근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통찰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응급헬기와 에어 앰뷸런스에 탑승해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응급구조 사례를 들려주며, 현대사회 의료기술 발전의 중심에는 과학이 있었음을 역설했다.
또 응급의료 시스템과 중증외상 분야에서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점에 대해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시스템 도입과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매뉴얼에 충실한 의료 활동이야말로 예측 가능한 결과를 만들고, 위기 상황에서도 신뢰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에 대해 "지역의 의료인재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평가하며 "대구보건대의 시뮬레이션 교육 환경과 글로벌 표준에 가까운 헬스케어 교육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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