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심방세동 치료 '펄스장 절제술 장비' 국내 첫 도입

계명대 동산병원은 27일 심방세동 치료에 사용되는 첨단 기술인 '펄스장 절제술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뉴스1
계명대 동산병원은 27일 심방세동 치료에 사용되는 첨단 기술인 '펄스장 절제술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은 27일 심방세동 치료에 사용되는 첨단 기술인 '펄스장 절제술 장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펄스장 절제술'(Pulse Field Ablation, PFA)은 전기장을 이용해 심장 비정상 조직을 선택적으로 절제하는 첨단 기술이다.

기존 고주파 절제술이나 냉각절제술에 비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정밀도와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술 시간이 짧고 부작용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 환자들에게 더 안전한 차세대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 측은 "최근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부정맥 치료에 펄스장 절제술을 도입하는 추세다"며 "오는 2030년까지 심방세동 치료의 80% 이상이 펄스장 절제술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 장비 도입으로 이 병원 부정맥 팀은 기존 3차원 지도화 장비를 이용한 고주파 도자절제술이 주를 이루던 한국 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펄스장 절제술 장비를 활용해 최첨단 부정맥 치료에 나설 계획이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