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퇴행" 대구경북 지식인 376명 시국선언

26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대구경북교수연구자연대회의, 대구경북전문직단체협의회, 대구경북대전환원로시민회의 회원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2024.11.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6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대구경북교수연구자연대회의, 대구경북전문직단체협의회, 대구경북대전환원로시민회의 회원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2024.11.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민주평등사회를 위한 대구경북 교수연구자 연대회의와 대구경북 전문직단체협의회, 대구경북대전환원로시민회의 등은 26일 "윤석열 정부 들어 대한민국이 심각한 퇴행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에 속한 학계와 법조계, 종교계 인사 등 376명은 이날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통령 임기의 절반을 넘어섰는데 대한민국의 정치, 사회, 경제, 외교, 안보, 노동, 복지, 의료, 환경 등 전 분야에 걸쳐 심각한 퇴행과 반동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에게 위임된 권력은 윤석열 개인과 그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사유화되고 있고, 국민이 위임한 적 없는 사인(私人) 김건희에 의해 진행된 국정농단의 실체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고 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