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서 茶 한·중·일 교류회…"방식은 달라도 정신은 동일"

25일 오후 대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열린 차 교류회에서 중국 측이 보이차를 소개하고 있다. 2024.11.25/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25일 오후 대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열린 차 교류회에서 중국 측이 보이차를 소개하고 있다. 2024.11.25/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수성구에서 차(茶) '한·중·일 교류회'가 열렸다.

25일 수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날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중국인과 일본인을 초청해 3개국의 전통 차 문화를 교류했다.

우리 측은 '신라시대에는 차를 끓여 마셨다'는 기록을 토대로 방울소리가 나는 토기에 차를 담아냈고, 중국 측은 전기레인지 주전자가 달린 차판에 보이차를, 일본 측은 가루 말차를 대나무 재질의 차선을 이용해 부드러운 거품을 내 선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일본인은 "한자 문화권인 3개국에서 차 문화는 빼놓을 수 없다"며 "차를 우려내는 방식은 다르지만 차에 대한 정신은 동일하다. 차로 귀한 시간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