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행동했던 시인"…27일 대구서 이육사 서거 80주기 북토크
고은주 작가 초청…종로 몬스터즈크래프트비어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일제강점기 무장투쟁과 저항시로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이육사(1904~1944, 본명 이원록) 서거 80주기를 맞아 대구에서 그의 독립 정신과 삶을 돌아보는 북토크가 열린다.
25일 대구 문화계와 출판업계 등에 따르면 고은주 작가가 쓴 '나는 이육사다' 북토크가 오는 27일 오후 대구 중구 종로의 복합문화공간 몬스터즈크래프트비어에서 열린다.
북토크는 '진정한 해방이 필요한 이 시대, 뜨겁게 행동했던 시인 이육사를 만난다'라는 주제로, 고 작가가 이육사의 일생과 시 작품, 행적 등을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육사가 생전에 남긴 시를 낭독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고 작가는 그동안 소설과 동화 등으로 이육사를 알리며 탐구해 오는 작업을 해왔다. '나는 이육사다' 역시 고 작가가 이육사의 삶과 독립 정신 등을 탐구하며 실감 나게 쓴 저서다.
부산 출신인 그는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한 뒤 1995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그동안 '오늘의 작가상', '이상문학상' 우수상, '노근리평화상'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날 북토크에 앞서서는 북토크 주최 측과 대구이육사기념사업회 등이 진행하는 대구 중구 남산동 이육사기념관 답사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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