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 개최…로컬리즘 시대 대학과 지자체 역할은

22일 열린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에서 조현일 시장과 10개 대학 총장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산시 제공) 2024.11.22/뉴스1
22일 열린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에서 조현일 시장과 10개 대학 총장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산시 제공) 2024.11.22/뉴스1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경산시는 22일 지역 내 10개 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로컬리즘 시대, 대학과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지역의 정체성과 자원을 보존하면서 생활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전략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경산시는 '서상동 청년 문화마을'과 '경산 웹툰창작소'를 소개하며, 웹툰 콘텐츠를 활용해 침체된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대학 총장들은 대학 시설을 활용한 주민 역량 강화, 지속 가능한 늘봄학교 체계 구축, 스마트팜 교육센터 운영,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한 지역 성장 프로그램, 지역혁신 동반성장 포럼 운영 등 대학의 특성과 인프라를 활용한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조현일 시장은 "탈산업화 시대의 도시는 미래 인재들이 한 지역에 모여 일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야 문화와 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며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과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콘텐츠를 개발해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역과 대학 간 상생발전을 위한 경산시 대학발전협의회는 2014년 출범해 매년 상·하반기 2회 개최된다.

news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