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행정통합 외면 말라"…대구권 대학가에 대자보 등장
- 공정식 기자
(대구·경북=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외면하지 말고 변화에 앞장서 달라는 내용의 대자보가 대구권 대학가에 나붙었다.
'대구·경북 통합 대학생 위원회'라는 단체는 22일 '아직도 행정통합이 남의 일이라 생각합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일부 대학에 게시했다.
위원회 측은 "2019년 말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물꼬가 트이고, 현재 통합의 장이 다시 열렸다"며 "인고의 시간 끝에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한 공동 합의문이라는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했다.
이어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결과가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정체기를 돌파할 수 있는 또 한번의 변화에 중요한 키라는 것은 분명하다"며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닌 어떻게 만들어 가냐는 것이다. 이제는 하지 말자가 아닌 '어떻게'가 중요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잘못된 방향의 통합이라면 적극적인 의견 표명을 통한 올바른 방향의 통합으로, 올바른 방향의 통합이라면 적극적인 지지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우리 청년의 미래를 위해, 우리 삶의 터전인 고향을 위해 우리 모두 통합에 대한 목소리를 외쳐야 한다"며 "변화는 필요하다. 그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우리여야 할 것이다. 정치적 놀이에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닌 바람직한 통합을 위해 외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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