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명물 스페이스워크, 개장 3년 만에 방문객 300만명 돌파 눈앞

경북 포항시의 관광 랜드마크인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가 방문객 3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뉴스1 자료)  최창호 기자
경북 포항시의 관광 랜드마크인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가 방문객 3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뉴스1 자료)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의 관광 랜드마크인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가 방문객 3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2021년 11월18일 개장한 스페이스워크가 11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10월 200만명이 찾았으며 올해 11월 현재 293만명이 방문했다.

포항시는 12월 중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페이스워크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2022년 12월 '한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포항시는 300만명째 방문객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스페이스워크를 찾은 방문객들은 "20여분 동안 하늘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바람이 불 때 구조물이 흔들려 짜릿함을 체험했다", "탁 트인 동해와 포항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놀이기구를 탄 것처럼 재미있다"고 평가했다.

포스코가 기부채납한 스페이스워크는 독일계 부부 작가 '하이케 무터'와 '올리히 겐츠'의 작품으로 길이 333m에 717개의 계단으로 만들어졌다. 총무게는 317톤이며 규모 6.3 지진에도 견딜 수 있다.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120㎝ 높이의 난간을 설치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됐고 기상악화 시 안전장치인 차단기가 작동돼 출입이 차단된다.

동절기인 11~3월에는 오전 10시~오후 5시, 하절기인 4~10월에는 오전 10시~오후 8시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첫 째 월요일과 정기휴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문을 닫는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