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순시선 격퇴' 독도대첩 79주년 기념행사 울릉도서 열려

박격포 한 문과 소총만으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격퇴한 날을 기념한 제70주년 독도 대첩 기념행사가 21일 울릉도에서 열렸다. 사진은 독도의용수비대원 모습. (독도의용수비대 홈페이지 갈무리) 2024.11.21/뉴스1
박격포 한 문과 소총만으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격퇴한 날을 기념한 제70주년 독도 대첩 기념행사가 21일 울릉도에서 열렸다. 사진은 독도의용수비대원 모습. (독도의용수비대 홈페이지 갈무리) 2024.11.21/뉴스1

(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가늠자도 없는 박격포 한 문과 소총만으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을 격퇴한 날을 기념한 제70주년 독도 대첩 기념행사가 21일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1954년 11월21일 일본해상보안청 순시선과 치열한 교전으로 우리 땅 독도를 수호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2013년부터 해마다 열린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3년 4월20일 고 홍순칠 대장이 독도를 수호하기 위해 울릉도 청년 등 33명을 모아 결성했다.

홍 대장은 울릉도 해역에서 잡은 오징어를 팔아 무기와 군자금을 마련했고, 경북도경(현 경북경찰청)에서 박격포와 중기관총 등을 지원받았다.

수비대는 가늠자도 없는 박격포로 일본 해상보안청 경비함을 물리쳤고, 이후 일본 함정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독도의용수비대는 1956년 12월30일 국립경찰에 수비대 업무와 장비를 인계할 때까지 활동하며 독도를 수호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