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동산 냉각기 여전…중개업소 방문 10명 중 8명 매도자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부동산중개업소 방문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주택을 팔기 위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10월 대구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주택 매도·매수 현황을 보면 매도 문의가 전체의 84.2%에 달하며, 매수 문의는 3.2%에 불과하다.
전세주택 임대차 동향 역시 임차 문의는 5.2%에 그친 반면 임대 문의는 63.7%에 이른다.
대구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108.5)보다 4.4p 하락한 104.1로 한달 만에 둔화했으나 기준치(100)는 5개월 연속 상회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3.9p 하락한 95.2로 8개월 연속 90선을 유지했지만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4.7%p 하락한 96.6으로 4개월 만에 100선이 무너졌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등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소비심리지수는 보합, 하강, 상승 등 3개 국면을 9개 등급으로 분류하는데 85~95는 '하강 국면 1단계', 95~100은 '보합 국면 약보합' 상태를 나타낸다.
10월 대구의 주택가격 수준은 '낮아졌다' 12.4%, '비슷하다' 80.5%로 각각 집계됐다.
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증가'가 11.5%로 전월(15.7%) 대비 4.2%p 줄었고, '다소 감소'(25.6%), '매우 감소'(3.6%) 등 '감소'는 29.2%로 전월(33.7%)보다 4.5%p 감소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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