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연구원, 결국 해산 절차…"운영난에 사업 수행 못해"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이 27일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한국패션산업연구원(패션연) 일방적 해산 시도 저지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패션연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4.27/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이 27일 대구시 동인청사 앞에서 '한국패션산업연구원(패션연) 일방적 해산 시도 저지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패션연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3.4.27/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운영난을 겪어온 대구 동구 봉무동 한국패션산업연구원(패션연)이 결국 해산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패션연 9차 이사회를 열고 "패션연은 목적사업을 수행할 수 없는 기관"이라며 해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패션연의 해산 관련 심의·의결 등의 절차는 추후 진행되며, 대구시도 해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유일의 패션·봉제산업 연구기관인 패션연은 한국패션센터와 한국봉제기술연구소가 통합해 2010년 출범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정부의 일몰제와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옛 한국패션센터) 운영권 이전 등의 영향으로 운영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구원의 일부 운영이 중단되는 등 수년째 파행을 겪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