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 순국 80주기 '운명을 바꾼 이름 264'…2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일제강점기 무장투쟁과 저항시로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이자 시인 이육사(1904~1944, 본명 이원록) 순국 80주기를 기념해 그의 독립 정신을 기리는 공연이 대구에서 열린다.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리는 '이육사 순국 80주기 기념 - 운명을 바꾼 이름 264' 공연은 이육사의 종손녀인 소프라노 이영규가 참여하고 대구를 대표하는 성악가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이육사의 대표 시 청포도, 절정 등을 시가곡 형식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소프라노 이영규는 자신이 직접 대본을 작성해 만든 창작 오페라 '초인264'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이며 일제에 대한 저항을 행동으로 보였던 이육사의 독립 의지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이번 공연은 이육사의 삶을 깊게 공부한 종손녀이자 소프라노 이영규가 직접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콘서트하우스 측은 설명했다.
이영규는 경북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뒤 '사랑의 묘약', '리골레토' 등 다수의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았다. 현재 대구시립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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