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개발연구원, AI 기술 활용 페트병 자원순환 의류개발 협약

테디베어어패럴코리아·푸르게, 폐자원 활용 의류 생산 확대

호요승 한국섬유개발연구원(가운데)과 김태동 테디베어어패럴코리아㈜ 대표(오른쪽), 이희재 ㈜푸르게 대표가 페트병 자원순환 의류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ktdi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은 13일 테디베어어패럴코리아㈜, ㈜푸르게와 페트병 자원순환 의류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폐페트병 순환 및 의류 제품개발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 공동 프로젝트 제안 및 수행, 상호 인프라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리사이클 PET(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 제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ktdi와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을 활용해 폐페트병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플레이크로 분쇄하는 수거 장비 제작업체인 푸르게, 캐릭터 의류를 제조하는 테디베어어패럴코리아는 협업해 100% 국내 기술과 폐자원을 활용한 단체복 등 친환경 의류 생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호요승 ktdi 원장은 "버려지는 페트병을 AI 기술로 재자원화해 친환경 의류제품 생산에 적용하는 것이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자원순환을 생활화하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