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 포스코 파이넥스공장 화재 합동 감식 착수

"인적·기계적·범죄 의심 부분 등 면밀히 조사"

12일 경북소방본부 화재 조사관들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화재 현장 감식을 앞두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경북경찰청과 경북소방본부 등이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에 들어갔다. 2024.11.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2일 경북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 경찰청 과학수사대 차량이 화재현장 감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11.12/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경찰청과 경북소방본부, 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이 1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폭발·화재에 대한 합동 감식에 들어갔다.

감식에 앞서 최상열 경북경찰청 과학수사대 계장은 "현재 화재가 인적 오류에 의한 것인지, 기계적 결함 때문인지, 범죄 사안이 있는지 등에 대해 명확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송풍구 산소 주입'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다 확인할 방침이다. 지금은 화재가 어디에서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화재 현장이 보존된 상태에서 면밀히 감식을 진행할 것이며, 감식 결과는 2~3주 혹은 몇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4시18분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 강력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이 관할 소방장비를 모두 출동시키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발생 5시간여 만인 오전 9시쯤 완전히 진화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