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초 수도시설 대봉배수지에 16억 투입…'물문화공원' 탈바꿈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가등록문화재이자 대구 최초의 수도시설인 대봉배수지가 '물문화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대구 남구는 10일 대구상수도사업본부 내에 있는 대봉배수지 물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상수도사업본부 내에 있던 기존 수도산 공원을 물의 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문화공원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으로 약 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사업을 통해 기존 산책로는 마사토와 황토를 사용한 맨발 산책길로 확장·보완됐다. 또 공원 곳곳에 물을 상징하는 조형물, 휴게공간, 체육시설, 홀로그램 등이 설치됐다.
남구는 국가등록문화유산이자 대구 최초의 수도시설인 대봉배수지 일대가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남구 관계자는 "물문화공원 개장을 시작으로 2025년 예정된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많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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