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과수, 12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화재 감식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찰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3 파이넥스 공장 화재 원인에 대한 감식에 나선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파이넥스 공장 설비에서 내부 압력 상승으로 폭발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12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사고는 이날 오전 4시2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송정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 발생했다.
강력한 폭발과 함께 발생한 불은 5시간여 만인 오전 9시20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신체 일부에 화상을 입어 대구의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근로자 7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는 2013년 7월 설비 가동을 앞두고 질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이 난 파이넥스 3공장은 2014년 가동을 시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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