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 폭발…40분만에 큰 불 잡혀

현장 근로자 1명 경상…추가 피해자 있는지 파악 중
2~3차례 큰 폭발음…5㎞ 떨어진 흥해읍서도 "들렸다"

10일 오전 4시20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와 자체 소방대가 진화에 나섰다. 사고로 현장에 있던 직원 1명이 경상을 입었다. 2024.11.1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10일 오전 4시 20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오전 5시쯤 큰 불길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 인력과 장비가 출동하는 것이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 중이다.

목격자들은 "강한 폭발음이 2~3차례 연이어 들렸고, 제철소 왼쪽에 있는 공장에서 불길이 보였다"고 전했다.

폭발음은 현장에서 5㎞ 이상 떨어진 북구 흥해읍 초곡리 아파트 단지에서도 들릴 정도로 강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를 수습하는대로 정확한 폭발·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