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주민들 "지역 악취·분진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9일 오전 11시 대구 서구 김상훈 의원 사무실 앞에서 주민 100여명이 관내 악취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독자 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악취방지시민연대는 9일 오전 11시 서구를 지역으로 두고 있는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앞에서 관내 악취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서구 주민들은 '악취, 분진으로 인한 주민건강의 피해는 서구의 문제가 아닌 대구 전체의 문제다', '석탄 열병합발전소 폐쇄로 악취와 분진을 완벽히 제거', '유연탄 사용 중단으로 주민 건강을 지키자'고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었다.

이들은 "대구시는 즉각적인 실태 조사와 해결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악취와 분진의 배출업체와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실질적인 감축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 시민은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권리가 있다"며 "대구시는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