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도 독도는 우리 땅…상설전시관 개관

경북 울릉군이 독도박물관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한국국제학교에 지난달 31일 독도상설전시관을 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가운데)가 학교 관계자와 독도상설전시관 운영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울릉군제공) 2024.11.4/뉴스1

(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울릉군이 독도박물관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에 지난달 31일 독도 상설전시관을 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독도박물관은 2013년부터 해외 독도 특별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독도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학교 내 독도 상설전시관 구축 사업을 시행해 왔다.

2017년 중국 무석한국학교에 이어 2019년 중국 상해 한국학교에 상설 전시관을 구축했다.

2006년 개교한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에는 하노이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 등 22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남한권 경북울릉군수가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에서 개관한 독도상설전시관에서 학생들에게 독도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울릉군제공) 2024.11.4/뉴스1

독도박물관은 독도 상설전시관의 효율적인 관리 및 지속적인 독도 교육 지원을 위해 상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롭게 개발된 디지털 콘텐츠를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에서도 바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독도 교육용 교재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협약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 상설전시관이 베트남 내 독도 교육에 앞장서며 학생들과 더 나아가 현지인들이 독도에 관심을 갖는 독도 홍보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