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축제서 '갓튀긴 라면' 25만개 판매…작년 4만개 6배 이상 폭증

"라면축제 '대박'치면서 축제서만 구입 가능해 인기 폭발"

1일 개막한 구미라면축제를 방문한 관광객이 이색 라면 소개 벽보를 보고 라면을 고르고 있다. 2024.11.1/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지난 1일부터 3일간 17만명의 구름인파가 몰리면서 대박을 터트린 구미라면 축제에서 25만여개의 갓 튀긴 농심 라면이 판매됐다.

3일 농심 측에 따르면 라면축제에 행사장에 설치한 '갓 튀긴 라면' 판매장에 축제 첫날부터 구매객들이 몰려 축제기간 내내 북새통을 이뤘다.

농심에서는 갓 튀긴 라면 판매장에서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신제품 신라면 툼바 등 5가지를 구미 농심공장에서 당일 새벽 갓 튀긴 제품으로 공수해 판매했는데 '갓 튀긴 라면'의 맛이 소문나면서 올해 라면축제 기간 내내 구매객들이 몰린 것이다.

갓 튀긴 라면은 축제 첫 해인 2022년에는 따로 판매하지 않았고 지난해 축제때부터 판매를 했다.

지난해는 4만여개의 갓튀긴 라면이 팔렸는데 올해는 지난해 축제때보다 6배가 넘는 25만여개의 라면이 팔려나갔다. 농심 구미공장에서는 1일 최대 350만개의 갓 튀긴 라면을 생산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축제 방문객들이 판매장에서 각 종류별로 5개들이 멀티팩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며 "라면축제가 '대박' 흥행을 하면서 축제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갓 튀긴 라면'의 인기가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구미역 인근과 금리단길 등에서 열린 라면축제에 17여만명의 인파가 몰리자, 구미경찰이 경북 최초로 인파가 몰리는 현장에 3단 사다리 위에서 인파의 밀집 정도를 살피는 '키다리 경찰관' 3명을 현장에 배치하는 진풍경이 펼쳐졌으며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열린 '티니핑' 콘서트에는 가족을 동반한 2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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