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등 8곳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우선 선정

경북대병원 등 전국 8개 상급종합병원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1차로 우선 선정됐다. 사진은 경북대병원 전경. (경북대병원 제공)/뉴스1
경북대병원 등 전국 8개 상급종합병원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1차로 우선 선정됐다. 사진은 경북대병원 전경. (경북대병원 제공)/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대병원 등 전국 8개 상급종합병원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1차로 우선 선정됐다.

28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본래 역할에 맞게 중증도와 난도가 높은 환자들의 치료에 집중하고, 경증 환자는 지역 병·의원과 협력해 효율적으로 진료하게 만드는 구조로 진료 시스템 등을 전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선정된 8개 상급종합병원은 경북대병원, 경희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안산병원·구로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전북대병원, 중앙대병원이다.

이들 병원은 안정적인 구조 전환이 가능하도록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대해 인상된 수가를 적용받는다.

또 권역 내 협력 의료기관과 활발한 의뢰・회송을 통해 경증 환자 진료를 줄여나가도록 유도하고, 그 성과를 평가해 추가 인센티브 보상을 받게 된다.

복지부와 의료계는 이 사업이 정착되면 대형병원과 중소병원이 경쟁보다 협력하는 상생 구조가 안착하고, 환자들은 중증도에 따라 가장 적합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더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까지 추가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