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선정…사업비 121억 확보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는 28일 산업통상자원부의 'AI(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AI 솔루션 공급기업과 로봇·장비 생산기업 등이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는 연구개발(R&D), 컨설팅 등을 집중 지원해 제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융합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선정에 따라 대구시는 총사업비 121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핵심 사업인 기계·이차전지·바이오 등 국내를 대표하는 12개 주력산업 분야에 인공지능 기반 제조 공정 결합을 통해 현재 기초단계에 머물러 있는 제조업의 지능화 수준을 고도화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대구시는 AI 자율제조 시스템이 도입·정착되면 공정 품질을 실시간으로 제어하고 오류 예측이 가능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등 공정 전체를 자동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대성하이텍이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재)대구테크노파크, ㈜엠제이비전테크, 로이랩스㈜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갖춘 대표 도시로 발전하도록 지역 제조 산업의 자율제조 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