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 행사…세월호 유가족 등 참석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오전 서울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 고 그레이스 라셰드의 어머니 존 라셰드씨가 헌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오전 서울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 고 그레이스 라셰드의 어머니 존 라셰드씨가 헌화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159명이 목숨을 잃은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대구에서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28일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대구4·16연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경이주연대회의 등이 29일 오전 10시 대구 동성로에서 '대구시민추모분향소'를 운영한다.

오후 6시34분부터 동성로에서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대구시민추모대회'가 열린다.

6시34분은 참사가 일어난 2022년 10월29일 "인파를 통제해 달라'는 신고가 처음 접수된 시간이다.

추모대회에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밝히는 '10·29이태원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송기춘 위원장,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가족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 주최 측은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애도하는 행사"라며 "시민들과 진상 규명, 재발 방지, 안전 사회를 위한 연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는 2022년 10월29일 3년 만에 처음 열린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 축제에 통제가 불가능한 인파 수만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했으며, 외국인을 포함해 159명이 숨졌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