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포항 형산강, 멸종위기 물수리 찍기 위해 사진작가들 북적
-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겨울새인 멸종위기 2급인 물수리가 25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형산강에서 물고기 사냥에 나섰다.
모두 3~5마리로 확인된 물수리는 지난 20일 형산강을 찾았다.
물수리들은 수면 위 약 50m 높이에서 정지 비행을 한 후 물고기들의 움직임이 포착되면 빠른 속도로 강물로 뛰어들어 물고기들을 낚아채는 방법으로 사냥을 한다.
매년 9월 말부터 형산강을 찾아오는 물수리는 11월 중순까지 형산강에서 사냥을 하면서 머문 뒤 고향인 러시아 등지로 돌아간다.
이달 초부터 물수리의 물고기 사냥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서울 등 전국에서 활동 중인 생태사진작가들이 형산강을 찾고 있다.
현재까지 형산강을 찾은 사진작가는 약 500여명으로 물수리의 박진감 넘치는 사냥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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