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배터리 재활용 공장서 황산 누출돼 30대 작업자 전신 화상

1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 소방행정타운 야외훈련장에서 열린 화학 및 생물학 사고대응 수도권역 특수구조단 합동훈련에서 특수구조단 대원들이 화학물질 탱크로리에서 묽은황산이 누출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펼치고 있다. 이날 합동훈련은 수도권역 대형재난 발생 대비 신속 대응 및 협업체계 발전을 위해 서울119특수구조단이 주관하고 수도권역 5개 특수구조단이 참여했다. 2019.3.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14일 오전 서울 은평구 서울 소방행정타운 야외훈련장에서 열린 화학 및 생물학 사고대응 수도권역 특수구조단 합동훈련에서 특수구조단 대원들이 화학물질 탱크로리에서 묽은황산이 누출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펼치고 있다. 이날 합동훈련은 수도권역 대형재난 발생 대비 신속 대응 및 협업체계 발전을 위해 서울119특수구조단이 주관하고 수도권역 5개 특수구조단이 참여했다. 2019.3.1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포항=뉴스1) 신성훈 최창호 기자 = 24일 오후 4시 44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한 배터리 재활용공장의 황산 탱크 배관에서 황산 일부가 누출돼 배관 점검 작업을 하던 30대 남성 A 씨에게 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 씨는 온몸에 2∼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 1.5ℓ가량의 황산이 누출돼 구조대원 2명이 오후 5시 53분쯤 황산 수거와 제거 등 조치를 완료했다.

황산은 무색의 액체로 흡입·섭취·피부접촉 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유독 물질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작업 중 안전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