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은행 직원에 감사장 수여

대구 강북경찰서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칠곡농협 운암지점 직원 강모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대구 강북경찰서 제공)
대구 강북경찰서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칠곡농협 운암지점 직원 강모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대구 강북경찰서 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강북경찰서는 24일 신속한 신고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 직원 강모 씨에 대해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북구 구암동 칠곡농협 운암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 씨는 지난 18일 A 씨(20대)가 은행 창구에서 현금 1100만원을 인출한 계좌가 수상하다고 여겼다.

강 씨는 A 씨에게 "다른 업무가 있다"며 시간을 끌었고, 이 사이 창구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 씨가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으로 확인해 검거했다.

황현룡 대구강북경찰서 형사과장은 "전화기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앱 등이 설치됐다면 다른 전화기로 경찰에 문의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