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양대 핵심 현안은 TK신공항·행정통합…차질 없어야"

간부회의 주재…"내일 대통령에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 지원 건의"

홍준표 대구시장이 22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2024.10.22/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2일 "대구·경북 100년 미래를 위한 양대 핵심 현안은 대구경북신공항과 대구·경북 행정통합"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어제(21일) 행정통합 4자 회담 후 진행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만큼 양대 핵심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TK(대구·경북)신공항 사업을 언급하며 "용역을 통해 검토한 결과 TK신공항 사업은 공공자금관리 기금에서 빌려 직접 시행하는 공영개발로 추진할 계획이지만, 몇 가지 제약이 따른다"며 "특히 공적자금 확보를 위한 지방채 발행 시 채무 계상 면제에 대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적극 수용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또 오는 23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신공항을 조속히 개항하기 위해 공공자금관리 기금 융자 지원을 건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TK신공항 건설과 같은 대형 사업을 대구시가 직접 하게 되면 대규모의 인력 충원, 외부 전문가 영입 등을 총괄하는 '대구경북신공항건설단'이 필요하다"며 "TK신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대통령령을 개정해 1급 직급의 신공항건설단장을 신설할 수 있도록 행안부와 협의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전날 서명한 대구·경북 행정통합 합의안과 관련해서는 "이제 시·도의회 동의, 정부 심의, 국회 법령안 심사 절차가 남아 있다"며 "이 세 가지 절차를 동시에 추진해 11월 중순까지 시·도의회 통과, 11월 말까지 국회의원 입법 발의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