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31일 2024년 월성 방사능방재 합동훈련 실시

2017년 8월 경북 경주시 실내체육관 앞에서 열린 2017을지연습 월성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에서 해병대 1사단 화생방 부대원들이 원전 인근 마을 주민 등을 태운 버스를 세척하고 있다 (뉴스1 자료)ⓒ News1 최창호 기자
2017년 8월 경북 경주시 실내체육관 앞에서 열린 2017을지연습 월성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에서 해병대 1사단 화생방 부대원들이 원전 인근 마을 주민 등을 태운 버스를 세척하고 있다 (뉴스1 자료)ⓒ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경주시는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오는 31일 '2024년 월성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경북도, 울산시, 포항시, 월성원자력본부 등이 참여해 월성 2호기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해 실시된다.

특히 방사능 누출 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의 실효성과 주민들의 보호조치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또 현장 훈련에서는 시민과 학생 등 300여명이 원전과 약 30km 떨어진 경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주차장에 마련된 이재민 구호소에서 방사선 비상 시 주민행동요령 등에 대해 체험한다.

훈련에는 경주시 전 부서 및 9개 읍·면·동 직원 경주교육지원청, 경주경철서, 경주소방서, 민간 단체 등 총 140여명이 참여한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방사능 누츨 시 주민행동요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원전 사고에 대비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월성 방사능방재훈련은 5년마다 열리는 연합훈련에 이어 2년마다 합동 훈련으로 진행되고 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