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경선 당시 윤석열 후보 측에 브로커·잡인 들끓어"

"명태균도 그 중 하나, 살기 위해 하는 헛소리에 현혹되지 말아야"
페이스북에 글 "당시 尹 정치신인…허무맹랑 분별 못한것 이해를"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정부법무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4.10 총선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김 여사의 대화를 주장하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10.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윤 후보(윤석열 대통령) 캠프에는 온갖 정치 브로커와 잡인들이 들끓고 있었고, 명 씨(명태균 씨)도 그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윤 후보는 정치 신인이라서 정치판의 생리를 모르는 관계로, 윤 후보나 김 여사(김건희 여사)께서 명 씨의 허무맹랑한 소리를 분별하지 못한 이유도 거기에 연유한다고 본다"고 적으며 "국민들과 당원들도 이러한 윤 후보(윤 대통령)의 입장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그러면서 "더 이상 선거 브로커가 자기가 살기 위해 지껄이는 허무맹랑한 헛소리에 국민과 당원들이 현혹되지 말았으면 한다"라고 했다.

이어 "한국 정치판이 원래 이렇다. 양해해 주시라"고 덧붙였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