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나무재선충병 40% 발생한 경북 방제 총력전 나섰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작업 현장(경북도 제공)2024.10.10/뉴스1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작업 현장(경북도 제공)2024.10.10/뉴스1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도는 10일 기후변화로 소나무 생육환경 악화, 재선충병 매개충 활동기간 증가로 인한 재선충 피해 면적이 급격히 확산해 '방제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총력 대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도는 피해 고사목 잔여량과 올해 발생분이 누락 하지 않도록 항공·드론, 지상 예찰을 지난달 마치고 지역 맞춤형 방제법을 설계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방제사업을 시행한다.

주요 방제 대책으로 보존 가치 높은 소나무림 우선 방제, 특별방제구역 활엽수 수종 전환, 방제 현장 '현장 특임관' 운영, 단속초소 확대, 이력 관제시스템 활용 등이다.

오는 14일 도청에서 기관들의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개최해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공동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에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40만 본이며, 이 중 36만 본은 지난 방제 기간에 제거되었고, 잔여량과 올해 4월 이후 대거 발생하고 있는 피해 고사목은 이번 방제 시기에 처리할 계획이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