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어울아트센터, 차세대 유망 예술가 작품 30일까지 선보여

행복북구문화재단 '2024 유망 예술가발굴프로젝트' 홍보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행복북구문화재단 '2024 유망 예술가발굴프로젝트' 홍보 포스터. (행복북구문화재단 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어울아트센터가 장래 큰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 예술가들을 발굴해 이들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10일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어울아트센터는 2018년부터 6년간 장래가 촉망되는 지역의 예술가들을 발굴하는 기획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올해는 연극 조영근, 전통예술 김진아, 무용 박민우와 이재형, 음악 김동명이 30일까지 순차적으로 공연을 선보인다.

연출가 조영근은 셰익스피어 원작인 '한여름 밤의 꿈'을 각색해 16~17세기 이탈리아에서 배우들이 가면을 쓰고 우스꽝스러운 연기를 한 부분을 차용해 코미디적인 표현을 극대화했고, 소리꾼 김진아는 판소리 춘향가에 대중적인 요소를 곁들인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안무가 박민우는 장욱진의 '길 위의 자화상'에서 영감을 받아 자유롭게 나는 철새, 정처 없이 걸어가는 고양이, 시원하게 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를 표현한 작품을, 안무가 이재형은 인간의 탈피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을 펼친다.

작곡가 김동명은 협주곡, 무용음악, 전자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이번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