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계명대 동산병원 "TK신공항 군위에 대형 종합병원 건립 검토"
홍준표 시장, 올 7월 신일희 계명대 총장에 요청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와 계명대 동산병원이 대구경북(TK)신공항 예정지인 군위에 대형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계명대 동산병원과 대구시에 따르면 양측은 군위와 경북 북부권 의료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종합병원을 TK신공항 예정지 인근에 건립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실무 협의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이날 홍 시장이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군위군민체육대회에 참석해 "군위군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지 옆에 대형 종합병원이 들어올 것"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병원 건립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을 전망된다.
TK신공항 예정지 인근 병원 건립설은 지난 7월 대구 중구 대신동 대구동산병원 별관에서 열린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기공식에 참석한 홍 시장이 신일희 계명대 총장에게 "TK신공항 들어서는 군위에 병원 건립해 달라"고 요청한 뒤 양측의 내부 검토 단계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계명대 동산병원 관계자는 "TK신공항 인근 병원 건립과 관련된 대구시 차원의 공식 요청은 7월쯤"이라며 "동산병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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