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계명대 동산병원 "TK신공항 군위에 대형 종합병원 건립 검토"

홍준표 시장, 올 7월 신일희 계명대 총장에 요청

7월18일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별관에서 열린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기공식에서 김남석 계명대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류규하 중구청장 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7.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와 계명대 동산병원이 대구경북(TK)신공항 예정지인 군위에 대형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계명대 동산병원과 대구시에 따르면 양측은 군위와 경북 북부권 의료 수요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종합병원을 TK신공항 예정지 인근에 건립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실무 협의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이날 홍 시장이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군위군민체육대회에 참석해 "군위군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지 옆에 대형 종합병원이 들어올 것"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병원 건립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을 전망된다.

TK신공항 예정지 인근 병원 건립설은 지난 7월 대구 중구 대신동 대구동산병원 별관에서 열린 '경북권(대구)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기공식에 참석한 홍 시장이 신일희 계명대 총장에게 "TK신공항 들어서는 군위에 병원 건립해 달라"고 요청한 뒤 양측의 내부 검토 단계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계명대 동산병원 관계자는 "TK신공항 인근 병원 건립과 관련된 대구시 차원의 공식 요청은 7월쯤"이라며 "동산병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