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 상수도보호구역서 레저·쓰레기 투기 몸살…"단속 시급"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 상수도보호구역에서 수상오토바이가 물살을 가르며 달리고 있다. 상수도보호구역에서는 레저 활동을 할 수 없다.(독자제공) 2024.10.7/뉴스1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 상수도보호구역에서 수상오토바이가 물살을 가르며 달리고 있다. 상수도보호구역에서는 레저 활동을 할 수 없다.(독자제공) 2024.10.7/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 상수도보호구역에서 수상 오토바이 등을 즐기는 시민이 나타나 단속이 시급하다.

7일 시민 등에 따르면 지난 5~6일 수상 오토바이와 전동 웨이크보드를 타고 레저 활동을 하는 시민 여럿이 목격됐다.

상수도보호구역에서 레저스포츠나 낚시 등을 하다 적발되면 수도법에 따라 벌금을 받게 된다.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형산강 상수도보호구역에서 전동웨이크보드를 타는 모습.(독자 제공) 2024.10.7/뉴스1
지난 3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형산강 상류에서 야영객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죽은 대게 10여마리가 발견됐다. (독자 제공) 2024.10.7/뉴스1

시민 A 씨는 "상수도보호구역에서 레저 활동을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죽은 대게 10여마리가 형산강 상류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수상 오토바이 협회 등에 출입을 자제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발견 즉시 행정처분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