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년간 의술 활동"…계명대 동산의료원 개원 125주년

개원 125주년을 맞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2일 계명대 행소대강당에서 헌신 교직원 포상을 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2024.10.2/뉴스1
개원 125주년을 맞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2일 계명대 행소대강당에서 헌신 교직원 포상을 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2024.10.2/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대구에서 의술 활동에 나선 지 125주년을 맞았다.

3일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이 의료원은 지난 1일 125주년을 맞은 데 이어 2일 계명대 행소대강당에서 전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헌신 교직원 포상을 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의 역사는 1899년 영남권 최초의 서양식 진료소인 '제중원'(濟衆院)으로 출발했다.

대구·경북 근대 의료를 시작한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당시 의료의 불모지에서 의술을 펼쳤고, 국가적 시련과 민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성장했다.

작은 초가집 한 채에서 출발한 제중원은 현재 3개 병원과 2개 대학으로 발전했다. 의료원의 사명과 초심을 지키기 위해 지난 6월에는 초기 제중원의 모습을 재현하기도 했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수많은 고난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고 환자 사랑을 실천해 온 125년의 역사는 의료원이 미래로 나아갈 원동력"이라며 "매 순간 의료원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모든 교직원과 변함없이 의료원을 사랑해 주시는 환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