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료계 간담회…"의료공백 장기화 따른 환자 불편 없어야"

대구시는 2일 동인청사에서 지역 의료계와 간담회를 열고 의료 공백에 따른 대책 등을 논의했다. (대구시 제공) 2024.10.2/뉴스1
대구시는 2일 동인청사에서 지역 의료계와 간담회를 열고 의료 공백에 따른 대책 등을 논의했다. (대구시 제공) 2024.10.2/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는 2일 동인청사에서 지역 의료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로 촉발된 전공의 집단행동이 8개월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마련된 이 간담회는 시민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리로, 대구시의사회, 대한병원협회 대구경북병원회, 6개 대형 병원, 대구의료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대구시는 간담회를 통해 의료현장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의·정(의료계·정부) 갈등 장기화에 따른 환자 불편 사항, 전공의 등 의료진 부족에 따른 응급실 환자 수용과 배후 진료 문제, 병원 간 전원·협력 문제 등에 대해 의료계와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대구시는 의·정 갈등이 마무리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지역 의료계와 협력해 의료 문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조 행정부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료현장에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역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와 의료계가 합심해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