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의대생 집단 휴학 승인 움직임 없어"…대구권 상황 비슷

서울대 의과대학이 의대생의 집단 휴학을 전국 최초로 승인한 가운데 교육부가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과대학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10.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이 의대생의 집단 휴학을 전국 최초로 승인한 가운데 교육부가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과대학의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4.10.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서울대가 의대생들이 집단으로 제출한 휴학계를 일괄 승인해 교육부 감사가 진행될 방침인 가운데 대구권 의대에서는 집단 휴학 승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정부와 서울대 의대 등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는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의대 증원에 반발해 학생들이 낸 휴학계를 승인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강한 유감을 나타내며 "의대생 '동맹휴학'은 정당하지 않다"고 밝히며 서울대 의대를 상대로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집단행동 형태의 동맹휴학은 정당한 휴학 사유가 아니다'며 승인 불가 원칙을 고수했다.

서울대 의대를 시작으로 휴학 승인이 전국 의대로 확산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대구권 의대에서는 현재까지 집단 휴학 승인 기류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경북대 의대의 경우 학생 집단 휴학 승인 관련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다른 대학도 상황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집단 휴학 승인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서울대 의대 감사를 통해 중대한 하자가 확인될 경우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