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끄라톤' 북상…대구소방 "선제적 대응" 긴급 점검

대구소방안전본부는 30일 태풍 '끄라톤' 피해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선제 대응책을 논의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2024.9.30/뉴스1
대구소방안전본부는 30일 태풍 '끄라톤' 피해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선제 대응책을 논의했다. (대구소방본부 제공) 2024.9.30/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강한 세력으로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끄라톤'이 연휴 기간 대구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돼 소방 당국이 태풍 피해 대처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선제 대응책을 논의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30일 각 소방서 지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상황 모니터링 강화를 통한 선제적인 비상근무 체계 점검, 피해 우려지역 예찰활동 강화, 풍수해 장비 사전점검 및 전 직원 비상연락망 체제 확인,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 점검 등을 실시했다.

태풍 끄라톤은 초강력 태풍으로 2019년 대구·경북지역에 사망 6명, 실종 2명 등의 막대한 피해를 준 '미탁'과 세력과 이동 경로 등이 유사할 것으로 예측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강풍과 침수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끄라톤에 총력 대응해 시민의 인명피해와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강풍에 의한 창문 파손이나 구조물 탈락 등 피해 방지를 위한 시민 모두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