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경기 1년 만에 개선…제조·서비스업 소폭 증가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의 경기가 1년 만에 침체에서 벗어났다.
30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제조업 생상과 서비스업이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휴대폰 및 부품과 디스플레이, 기계장비가, 서비스업은 도소매업과 부동산업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소폭 개선됐다.
건설투자는 비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착공면적 감소 및 지자체의 C(사회간접자본) 예산 집행 저조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수출은 기계장비와 이차전지소재 등의 부진에도 휴대폰 및 부품의 큰 폭 증가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재화 소비는 소폭 감소했으나 서비스 소비가 증가하면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7~8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만7000명 줄었으나 전 분기 대비 감소폭은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제조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업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 측은 "향후 지역경제는 3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조업은 반도체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자동차도 반등하면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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