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가볼만한 팔공산 승시축제…1~3일 동화사 개최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전국 유일의 승시축제가 오는 10월1~3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열린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동화사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원래 스님과 사찰에서 필요한 물자를 교환하던 산중산중장터를 축제 형태로 재연한 것이다.

동화사 측은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후 처음 맞은 올해 축제부터 개최 기간을 매년 10월1~3일로 정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축제에서는 풍물패 공연을 시작으로 취타대 행렬, 개막 법요식, 공연에 이어 스님들의 씨름·족구·탁구 경연대회, 승가 법고대전이 펼쳐지며 어린이 태권도 시범, 국악 오케스트라 공연 등으로 마무리된다.

축제 기간 승시 마당과 먹거리 장터, 국화 전시, 전통놀이 한마당, 승복 코스프레, 사찰 소리 체험 등도 진행된다.

대구시는 팔공산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축제 기간 동대구역~축제 행사장을 운행하는 급행1 노선버스를 2대 증차하고 배차간격을 13분에서 11분으로 단축하며, 씨네80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 3대를 가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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