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퀴어축제, 장소변경으로 교통혼잡 예상…일부 버스정류소 미정차

대구 퀴어축제가 열리는 28일 행사 장소가 갑자기 변경돼 주말 도심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대구시는 행사가 열리는 지역의 일부 시내버스 정류소를 무정차 운행하기로 했다.(대구시 제공)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퀴어축제 행사장이 갑자기 변경된 바람에 주말 도심에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대구시는 퀴어축제와 반대단체 집회가 동시에 열리는 28일 오전 9시~오후 8시 달구벌대로 일대의 일부 정류소에서 시내버스를 미정차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2호선 반월당역1과 봉산문화거리 건너 정류소는 급행2, 306, 609, 649, 730, 805, 840번이 미정차하며, 현대백화점·동아쇼핑 건너 정류소는 405, 609, 840번이 정차하지 않는다.

대구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이들 정류소에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시내버스 노선 안내 홈페이지와 정류소 등에 안내문을 붙여놓기로 했다.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는 당초 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 600m에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차로와 인도에서 행사를 열려다 "참가자, 행인, 축제 반대자들이 인도에서 뒤엉켜 안전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경찰에 장소를 변경해 집회 신고를 다시 했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