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퀴어축제 개최지 운행하는 시내버스 14개 노선 우회"

대중교통전용 일부 구간 해제를 하루 앞둔 지난해 10월30일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2023.10.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중교통전용 일부 구간 해제를 하루 앞둔 지난해 10월30일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다.2023.10.3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시는 "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오는 28일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14개 노선을 우회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집회는 경찰의 제한 통고에 대한 집회 주최 측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돼 대중교통전용지구 2개 차로 중 1개 차로와 인도에서 열린다.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운행하는 14개 노선 시내버스는 토요일 238대, 평일 250대이며, 퀴어축제는 오는 28일 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 600m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구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채정선)는 이날 "대중교통전용지구 2차로를 모두 사용하게 해 달라"며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중부경찰서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대구시는 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정류소에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노선 안내 홈페이지 등에 안내문을 부착할 예정이다.

leajc@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