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친인척 채용 인원 505명…가장 많아"

문정복 의원 "공정성 저해"
"경북대병원, 임직원 친인척 84명 정규직 채용"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대병원이 최근 5년간 임직원의 친인척 84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나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시흥갑)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채용된 친인척 대부분이 의사와 의료기술 지원직에 해당한다.

규모를 보면 의사 4명, 간호·보건 인력 39명, 의료기술지원 인력 38명 등이며, 채용된 모든 친인척이 정규직이다.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의 친인척 채용 인원이 505명으로 가장 많다.

문 의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대병원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잠재적 문제"라고 지적한 뒤 교육부에 "채용 절차 전반을 철저히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