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섬일주도로 낙석 500톤 발생…오늘 중으로 복구

경북 울릉군이 22일 오후에 밣생한 일주도로 죽암~ 선창 구간을 통제하고 복구작업에 나섰다. 울릉군이 중장비를 투입 낙석 제거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울릉군제공) 2024.9.23/뉴스1
경북 울릉군이 22일 오후에 밣생한 일주도로 죽암~ 선창 구간을 통제하고 복구작업에 나섰다. 울릉군이 중장비를 투입 낙석 제거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울릉군제공) 2024.9.23/뉴스1

(울릉=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울릉군이 22일 오후에 발생한 일주도로 죽암~ 선창 구간을 통제하고 복구작업에 나섰다.

23일 울릉군에 따르면 현재 낙석위험이 있는 산 정상 부근에 산악구조대 등을 투입, 추가 낙석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하고 있다.

낙석 규모는 약 500여톤이며 산창~석포~ 죽암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사태와 관련 지역 주민들은 "섬 일주도로의 경우 산사태 위험이 높은 구간이 상당한 만큼 전수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60대 주민 A 씨는 "울릉도는 지형적 특성상 화산석이 대부분이고 연질로 구성돼 있어 호우 등 자연 재난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섬 일주도로 개통 당시 안전성 조사가 진행됐다고 하지만 산사태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위험 구간뿐만 아니라 일주도로 전체에 대한 안전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오늘 중으로 낙석 등을 모두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hoi119@news1.kr